안녕하세요! Molly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초사고 글쓰기> 글쓰기 연습하는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초사고 글쓰기> 글쓰기 연습하는 포스팅을 할 때는 말을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O 오늘의 <초사고 글쓰기> #5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같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당시 상사 분께서 나의 아쉬운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상사가 업무를 지시하면 전반적으로 지시한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고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어느 한 부분에만 꽂혀서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오는 업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실수한 게 하나둘 드러나니 당연히 상사한테 혼나는 것으로 이어진다. 기존에 했던 업무와는 많이 다른,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업무를 하려니 실수가 잦았고 많이 혼났다. 나름대로 세부적인 것도 엄청 신경 써서 일하려고 했는데 도리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신경 써서 상사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나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나눠보았다. 하나는 일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일을 하게 되면 지시 사항을 완전히 숙지하고, 자세히 말하지 않았어도 해당 일과 관련된 다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정 모르겠으면 지시사항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질문을 하던가. 그런데 현실에서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엽적인 부분 위주로만 질문하고 정작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넘어가서 결국 사고를 치는 데까지 이르렀다(해결할 수 있는 사고이기는 해도 좀 심각한 사고였어서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찔하다.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가 있지).
다른 하나는 인간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가 꼭 말하려고 하는 바를 다 전달하려고 하다 보니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는 최근에 오랜만에 연락드린 웃어른께 그랬었다. 시간 지나고 보니 갑자기 생각났는데 웃어른께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면 안부 먼저 여쭤보는 게 도리인데, 그렇지 않고 거의 바로 용건을 먼저 말씀드렸다. 친한 사이가 아닌데 내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 뒤늦게 생각나서 나 스스로가 제정신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말실수할까 봐 뭐라고 말씀드릴지 글로 직접 쓰고 차라리 이걸 보면서 말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작성한 글을 읽으면서 통화한 건데, 사실상 제일 중요한 부분을 빠뜨렸으니 말이다.
나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사고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 같다. 경험이 많지 않아서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겠지만, 그러기엔 비슷한 유형의 단점이 지속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면 사고력 부족이 좀 더 정확할 듯 싶다. 전문가에 의하면 사고력을 기르고 똑똑해지고 싶으면 독서를 많이 하라고 말한다(이쯤이면 독서가 만병통치약 맞다). 시간 내서 독서를 조금씩 하고 있는데 확실히 이전보다는 약간 더 똑똑해진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글쓰기를 정말 힘들어했는데 요즘은 전보다는 더 잘 써진다. 사고력은.... 예전보다는 나은 듯하면서도 아직은 모르겠다. 책이든 논문이든 장르가 어떻든 독서를 열심히 해야겠다. 생존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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