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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글쓰기

감기를 일주일 넘게 앓으면서 쓰는 감기에 관한 가벼운 글

안녕하세요! Molly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오랜만에 <초사고 글쓰기> 글쓰기 연습하는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초사고 글쓰기> 글쓰기 연습하는 포스팅을 할 때는 말을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앓아누움


O 오늘의 <초사고 글쓰기> #7 감기와 건강

  감기에 걸린 지 벌써 8일째다. 아니, 정확히는 9일째다. 지난주 화요일(2월 6일) 오후부터 목에서부터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그다음 날 병원 여는 시간에 맞춰서 내원했으니 말이다. 

 

  나는 바깥 기온 자체가 따뜻한 편이어도 찬바람이 불고 그 찬바람을 목에 맞으면 바로 목감기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감기에 잘 걸린다(그런데 추위는 많이 타지 않는다. 이건 이거대로 신기하단 말이지.). 그래서 날 자체가 춥지 않아도 넥 워머나 목도리를 두른다. 시기로 따지자면 11월 초중반부터 3월 초중반까지? 대략 이 기간 동안 외출할 때 넥 워머나 목도리를 안 하는 경우가 손에 꼽는다. 그럼 이 기간에 그 손에 꼽는 경우는 언제냐고 물을 것이다. 바로 두툼한 목티를 입었을 때다.

 

  그럼 지금은 어쩌다 감기를 9일째 앓게 되었나. 평소라면 일주일도 안 되어서 다 나았을텐데. 감기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날인 진주 방문 2일째 오후 날이 춥지 않길래 넥 워머를 두르지 않은 채 15분-20분 정도 산책을 했다(얇은 목티를 입은 상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에 목에 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음식을 잘못 삼켰나 싶었다. 그런데 웬걸. 목감기 증상의 시작이었다(목감기 증상으로 인식했을 때는 너무 황당했다. 잠깐 산책했을 때 기온 자체가 낮았던 것도 아니고 찬바람도 안 불었는데 이렇게 걸린다고?). 목감기라는 것을 알아챘을 때는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계속 넥 워머를 두르고 있다가(다행히 진주에서 지냈던 숙소는 보일러를 계속 틀어놓아서 따뜻하게 잘 잤다) 다음날 병원 여는 시간에 맞춰서 바로 진찰받고 약을 받았다. 

 

  하도 목감기 경력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감기증상이 나타난 당일에 당장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목에 좋은 음료수를 마시거나 따뜻한 물을 마신다) 진료를 받고 약을 받아서 심한 증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금방 낫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감기 2일째였던 지난주 수요일(2월 7일) 저녁부터 감기 걸리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 거의 한꺼번에 나타났다(미열, 오한, 코막힘, 가래 등. 기침은 빼고. 기침은 조금 늦게 나타났다.). 작년에 한 번도 감기에 안 걸렸어서 뒤늦게 세게 나타난 건지, 작년 늦가을 무렵부터 요즘 감기 한 번 걸리면 오래간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내가 그 독한 감기에 걸린 건지. 뭐 둘 다 해당될 수도 있고. 의학정보에 의하면 감기는 200여 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된다고 하니 이번에 걸린 감기가 그 다양한 바이러스 중 하나에 걸린 것일 수도 있다.

 

  감기로 인해서 명절 때 대부분을 누워서 지냈지만(그 와중에 티스토리 1포스팅은 지켰다. 약속 있어서 12일 월요일에 못 쓴 건 빼고) 그래도 잘 쉬고 밥과 약을 잘 챙겨 먹은 덕분에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기침은 여전히 심하긴 하지만 일상생활 못 할 정도는 아니니. 다시 기운 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