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lly입니다.
오늘은 기존에 올렸던 포스팅과 다른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작년 말에 사업가이자 유투버인 '자청'이라는 분께서 쓴 전자책인 <초사고 글쓰기>를 구매했습니다. 글쓰기 실력을 향상하고 장기적으로는 지금보다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구매했었는데요. 그동안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면서 안 하다가 글쓰기 실력을 다시 향상하고 싶어서 <초사고 글쓰기> 글쓰기 연습을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초사고 글쓰기> 글쓰기 연습하는 포스팅을 할 때는 말을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O 오늘의 <초사고 글쓰기>
오늘 기분 상태나 느꼈던 감정들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어이없음'이다.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버스가 오길 기다리는데 지도상에는 분명 내가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도착하는데 약 15분 정도 걸린다고 표시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착예정 정보 없다고 떠 버렸다.ㅡ_ㅡ 원래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던 노선이었지만 가장 빨리 도착할 거라고 해서 일부러 잘 안 가는 버스정류장으로 간 것이었다. 결국 시간만 버리고 평소에 이용하던 버스정류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5분도 안 돼서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할 것이라고 해서 서둘러 뛰었다. 버스를 놓칠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타려고 한 버스가 뒤에서 신호 대기 중이어서 놓치지 않고 잘 탔다. 그 버스마저 놓쳤으면 엄청 짜증 났을 텐데 제때에 잘 타서 다행이다.
나머지 하나는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이다. 왜냐하면 엄마가 딸인 나를 위해서 풋크림을 사서 택배로 내 자취집으로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부모님을 뵈었다.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엄마가 내 발뒤꿈치 상태를 보니 깜짝 놀라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겨울만 되면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발뒤꿈치에 각질이 새하얗게 올라온다. 평소에 각질제거기로 제거하는데 본가에 갈 때는 안 한 상태여서 각질이 좀 올라온 상태였다. 엄마는 당신께서 쓰고 계시던 풋크림을 하나 보여주시면서 이걸 바르고 양말 신고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풋크림 바르고 양말 신고 있다가 몇 시간 후에 벗었는데 발뒤꿈치 상태가 좋아진 게 보였다. 그 풋크림이 쿠팡에도 팔아서 자취집으로 돌아가면서 조만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였다.
그런데 어제 엄마한테 연락이 오더니 풋크림을 사러 온 김에 내 것도 같이 구매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일일이 택배로 보내는 것도 번거롭고 쿠팡에서 사는 거랑 엄마가 직접 부쳐주시는 거랑 가격 차이가 2,000원밖에 나지 않아서(사실 하나만 사면 배송비가 붙고 두 개 사면 배송비 무료여서 두 개 살 예정이었음) 내가 직접 사려고 했었다. 그렇지만 엄마는 그 풋크림 용량이 엄청 많을 뿐더러 거기에 두 개 사면 다 쓰는데 엄청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는 게 낫다고 직접 부치고 싶다고 하셔서 엄마 말씀을 듣기로 했다.
어찌보면 사소하고 번거로울 수도 있는데도 본가에서 멀리 자취하는 딸을 위해서 행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게 엄마의 마음인가 보다. 덕분에 오늘 택배로 풋크림 잘 받아서 보습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풋크림이 핸드크림으로도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날이 추워지면 손이 엄청 건조해져서 가을만 되면 이듬해 봄까지 핸드크림 달고 사는데 엄마 덕분에 핸드크림 값도 굳었다(핸드크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만간 하나 살 예정이었음). 엄마한테 더 잘해드려야지(물론 아빠한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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